수산·어업인 지원 위한 선순환 구조 강화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Sh수협은행이 수협중항회로부터 독립해 자회사로 출범한지 1년5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보여주고 있다.

취임 200일을 맞은 이동빈 수협은행장의 적극적인 현장 경영 및 소통 행보가 수협은행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수협은행은 올해 영어자금(어업인들의 경영비 부담경감과 생산성향상을 통한 어가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물을 직접 생산하는데 필요한 운전성 경비를 수협을 통해 지원하는 정책자금) 신규 공급규모를 1천억원 확보하고 지난해 미운용된 589억원 포함 총 1천589억원을 일선 영업점과 조합에 배정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간 영어자금 신규공급규모가 400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규모 상승이다.

또 수협은행은 어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최대 한도를 최고 2억5천만원까지 상향하고 원양어업경영자금 대출상한도를 200억원으로 확대했다.

농신보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해 수산·어업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자금지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온상승이나 바다환경 변화, 아직까지 타결점을 찾지 못한 한일어업협정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중앙회·조합 등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어촌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어업후계자, 귀어인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취임 200일간 전국 각 지역을 돌며 해양수산유관기관및 단체, 기업고객과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을 펼쳐왔다. 사진은 이 행장(오른쪽)이 경북지역 수산물 유통업체 동아수산냉동을 방문한 모습.<사진=Sh수협은행>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취임 200일간 전국 각 지역을 돌며 해양수산유관기관및 단체, 기업고객과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을 펼쳐왔다. 사진은 이 행장(오른쪽)이 경북지역 수산물 유통업체 동아수산냉동을 방문한 모습.<사진=Sh수협은행>

수협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해양수산강국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수산·어업에 종사하는 개인고객 대상 연 2.8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공익상품 ‘나눔으로 함께海 외화예금’을 출시해 수산·어업인 복지증진 사업 지원을 확대했다.

상업적 멸종어종인 명태의 자원회복 지원을 위한 공익상품 ‘Sh 보고싶다! 명태야 적금’은 ‘글로벌 파워브랜드대상’,‘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

이동빈 행장은 취임이후 줄곧 ‘리테일 영업 강화’를 강조해옴과 동시에 전국을 돌며 기업고객과 해양수산 유관기관을 찾아다니는 현장경영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은 해양수산부 유관기관·단체 등과의 주거래를 통해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수산정책자금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수익의 일부를 각종 기금출연으로 환원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고객, 해양수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해양수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머지않아 리테일 중심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이뤄낼 것”이라며 “수협은행이 138만 수산, 어업인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나아가 모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중견은행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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