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플라츠 주관 전 세계 금속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

기가스틸·고망간강 등 월드프리미엄 제품 및 韓 경제발전 기여 인정받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철강산업을 넘어 전 세계 금속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17일(런던 현지시각) 런던 매리어트 그로스베너 스퀘어 호텔에서 개최된 S&P Global Platts(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라츠, 이하 플라츠)의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 Awards)’에서 ‘철강산업 리더십(Steel Industry Leadership)’ 부문과 대상인 ‘올해의 기업(Metal Company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의 이번 글로벌 메탈 어워즈 수상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철강을 포함한 글로벌 금속산업 관련 기업과 원료ᆞ설비공급사, 원자재트레이딩, 주요 언론사 등 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플라츠는 원자재,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으로 신용평가기관 S&P Ratings, S&P500 지수를 운영하는 다우존스인덱스(Dow Jones Indices) 등과 함께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S&P Global의 자회사 중 하나다.

플라츠는 2013년부터 ‘글로벌 메탈 어워즈’를 통해 전세계 철강을 포함한 금속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CEO, 올해의 혁신, 사회공헌, 철강산업 리더십, 알루미늄산업 리더십, 원자재 리더십 등 1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또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우수한 기업인 ‘올해의 기업’을 선정한다.

‘글로벌 메탈 어워즈’는 첫 번째 단계로 타기업 및 기관 추천 또는 자체 지원을 통해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각 부문의 후보군을 선정한다. 두 번째 단계로 철강, 원자재 트레이딩, 시장분석 기관의 전직 CEO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플라츠는 포스코가 1968년 창립 이래 50년에 걸쳐 지역사회 및 전후방 연관기업들과 상생활동을 적극 전개한 점과 대한민국 경제발전 기여, 고망간강·기가스틸 등 월드프리미엄 제품으로 대표되는 기술혁신사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글로벌 경쟁 철강기업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고, 철강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스마티제이션(Smartization) 전략이 철강산업을 넘어 전 세계 금속산업 분야에서도 월등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올해의 기업’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매년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S&P Dow Jones Indices와 RobecoSAM이 공동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1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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