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그룹>
<사진=미래에셋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꾸준한 인재육성사업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11년째 이어져 온 교환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은 물론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와 청소년 정서안정을 위한 ‘도서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범 사례로 인정 받는 모습이다.

미래에셋 박현주재단에서는 별도의 면접 없이 자기소개서 한 장만 보고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해외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금’ 지원사업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2007년 12월 ‘교육의 기회는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모토 아래 시작된 이 사업은 일 년에 두 번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해외경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대학생들의 니즈를 고려 선발인원을 100명으로 증원해 연간 500명에게 해외 수학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기 해외 교환장학생으로 폴란드에서 공부 중인 김세엽 학생은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금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며 해외 교환장학생 생활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청소년 대상으로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문화체험단이 있다. 이는 방학시즌을 이용해 연 2회 전국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중국 상해의 역사·문화·경제 탐방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의 해외 탐방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존감 형성 및 미래 설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청소년 멘티로 참가했던 학생이 세월이 지나 멘토로 캠프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는 미래에셋대우 주최로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부모님 나라의 언어를 활용해 그들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마련됐다.

미래에셋은 청소년들의 정서안정 및 문화예술 사업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이 중 ‘희망듬뿍 도서지원’의 경우 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교사 추천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연간 1천300명 내외 청소년을 선발, 연 2회 개인당 6권의 책을 지원해 오고 있다.

'문화체험활동비 지원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16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아이들은 함께 하루 동안 하고 싶은 체험활동을 계획해 각 센터별로 특색 있는 문화체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은 금융드림콘서트, 1사1교 금융교육 등 회사의 금융 인프라 강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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