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하노이 중심으로 30개 지점망 보유…외국계 은행 中 최다

17일 신한베트남은행 박사이공 지점 개점식에서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임재훈 총영사관(왼쪽에서 여섯번째), 김흥수 코참의장(왼쪽에서 네번째), 응웬 티 피 로안 중앙은행 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왼쪽에서 열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17일 신한베트남은행 박사이공 지점 개점식에서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임재훈 총영사관(왼쪽에서 여섯번째), 김흥수 코참의장(왼쪽에서 네번째), 응웬 티 피 로안 중앙은행 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왼쪽에서 열번째)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에 ‘박사이공 지점’, ‘푸년 지점’, ‘11군 지점’ 3개 지점과 하노이에 ‘하동 지점’ 1개 지점 등 총 4개 지점을 동시에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1년 사이에 12개 채널을 확장해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18개,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 12개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0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또 신규 개점 3개 영업점에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을 배치해 현지인 지점장을 총 17명까지 확대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베트남 제1의 외국계 은행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과 임재훈 주(駐)호치민 총영사, 김흥수 코참회장, 응웬 티 피 로안 중앙은행 호치민 본부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점식은 사회공헌(CSR)활동 일환으로 인민위원회에서 선정한 학생과 한국·베트남기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행사로 대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주재 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ANZ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와 3년 연속 4개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현지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호치민 및 하노이를 중심으로 매년 4-5개의 채널을 추가로 확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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