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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지방선거 특수 상실유력 후보 관련주 동반 하락세
김영 기자  |  divazero@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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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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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선거시즌마다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던 정치테마주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 속 지선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남북경협 및 바이오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분산된 탓으로 해석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테마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A사는 박 후보의 경선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 1월 5일 52주 신고가를 갱신하며 테마주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직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3월 말 최고가 대비 43%까지 떨어졌다. 현재도 이 회사 주가는 연중 최고가 대비 28%가량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대학 동문이 오너인 B사도 지난 4월 10일 신고가를 갱신했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주가가 50% 급락했다. B사는 이 후보가 대선후보급 정치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6년에도 2천원대였던 주가가 9천원대까지 상승했다가 그해 말 제자리를 찾은 바 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대학 동문이 회사 임원이고 주요 사업장이 경남 김해인 C사 또한 김경수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며 지난 4월 30일 연중 최고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고점 대비 15%가량 하락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관련주로 유명한 D사도 안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 소식 후 잠시 오름새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현재는 최고가 대비 30% 가량 주가가 빠졌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와 오너가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으로 전해진 E사는 연초 2천3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 3월 22일 3천9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2천800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정치인 관련주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관련 업계에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 자체가 예년에 비해 낮기 때문으로 분석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 일방적인 선거가 될 것이란 예측들이 벌써부터 나오며 정치테마주에 대한 투자 흥미가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남북경협주와 바이오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분산된 영향 때문이란 의견도 나온다.

통상 테마주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나 현상에 맞춰 힘을 얻는데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감과 바이오산업 이슈 등이 선거이슈를 누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정치테마주에 대한 풍문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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