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체험형 공간 통해 브랜드 제고 및 경쟁력 강화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식품업계가 소비자 체험형 매장인 ‘팝업스토어’를 확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란 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점을 말한다. 입소문 마케팅에 유리하고 브랜드 제고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용이하다.

특히 최근 들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색 체험 공간으로 무장한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도하려는 식품업계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모카우체국<사진=동서식품>
모카우체국<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에 팝업카페 ‘모카우체국’을 오픈했다.

모카우체국은 2015년 제주도 ‘모카다방’, 2016년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등을 이어 4번째로 진행된 고객 체험 공간이다.

옥상을 포함한 총 4개층 규모로 구성됐으며 전 층 어디서든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맥심 모카골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건물 곳곳에는 모카우체국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체통 등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소품들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카우체국의 이용 기간은 7월 6일까지로 약 2달 간 운영될 예정이다.

빙그레도 지난 8일 롯데월드몰 3층 홍그라운드에 자사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랩’ 팝업스토어를 개점했다.

소프트랩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다. 현재 일반 소매형 매장에서 유통되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소프트랩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샘플을 직접 맛볼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또 소프트랩을 취급하는 사업자들이 소프트랩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원참치 미니언즈 팝업스토어<사진=동원F&B>
동원참치 미니언즈 팝업스토어<사진=동원F&B>

동원F&B도 다음달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동원참치 미니언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는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참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또 참치로 간편하게 만든 세계 각국의 요리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향후 출시 예정인 파우치 참치, 카나페 참치 등 참치 신제품들을 사전 공개 및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