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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요실금 보험…현대해상서 ‘부활’소비자 니즈 반영, 역선택 방지위해 보장한도 축소
권유승 기자  |  kys@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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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14: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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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해상>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손해율 악화로 과거 판매가 중단됐던 요실금 보험이 최근 현대해상에서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 초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성인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집중보장하고 직장생활·임신·출산·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담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여성 주요 암인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을 보장해주는 여성특정암진단 담보와 여성특정생식기질환보장,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수술, 중증루푸스신염진단 등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 했다.

특히 이 상품의 요실금 수술 보장 담보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돼 노령층이 증가하면서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과거 관련 담보들은 손해율 악화로 판매가 중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요실금 진료 건수는 2012년 52만천38건에서 2016년 54만8천862건으로 2만7천824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실금으로 인한 입원 건수도 13만3천346건에서 13만4천828건으로 1천482건 늘었다. 통상 요실금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0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이 같은 기조를 반영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여성전용 요실금 담보를 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로 인정하는 개복 또는 질강을 통한 요실금 수술 시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키로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기존의 종합보험 또는 건강보험에서 담지 못했던 차별화된 담보를 통해 여성에게 특화된 전문 여성보험을 제공하고자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다만 타 보험사에서도 요실금 보험 판매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포화된 보험시장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차원으로 사라졌던 보험 상품들이 다시 나오는 추세”라며 “판매가 중단됐던 보험이 시장에 다시 나온다는 것은 소비자나 보험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요실금 보험의 경우 그 파이가 크지 않아 손해율 등의 이유로 사라졌던 보험을 다시 시장에 내놓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른 보험사들이 판매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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