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 협력 확대 예정

KT 르완다 네트워크 직원들이 르완다에서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KT>
KT 르완다 네트워크 직원들이 르완다에서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현지 시간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ICT 콘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에서 르완다에 4G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르완다는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협소한 내륙국가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적 역량 개발·ICT 활성화를 통한 산업발전’을 국가의 핵심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르완다는 약 1천200만명의 인구 중 860만명의 이통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국가이며 이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1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번 LTE 전국망 구축으로 르완다의 국민들은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를 체감할 수 있다.

KT는 르완다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남아공, 말라위, 베냉, 세네갈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장 드 듀 루랑기르와 르완다 정보통신부 장관은 “4G LTE 전국망 구축 완성은 르완다 정부와 KT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룩한 쾌거”라며 “본격적인 서비스 사용 확대 촉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르완다 LTE 전국망 완성을 통해 스마트 르완다 구현 및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KT는 르완다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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