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화자인식 기능 추가 예정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 <사진=네이버>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 <사진=네이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네이버는 AI(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스피커 ‘프렌즈’, ‘프렌즈 미니’, ‘프렌즈+’에 음성쇼핑 기능을 도입해 사용성을 테스트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로바가 지원하는 음성쇼핑의 상품 품목은 크게 식품과 생활용품이다. 생수와 라면, 즉석밥,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물티슈, 화장지 등이며 음식 배달도 가능하다.

음성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시 이용자들은 스마트스피커와 연동된 클로바앱 안의 ‘음성 주문 관리’ 탭에서 사용여부와 네이버페이 결제 수단, 배송지 등을 설정하면 된다. 초기 설정 후에는 별도의 절차없이 음성 쇼핑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로바, 치킨 주문해줘”라고 명령하면 설정해 놓은 배송지와 가장 근접한 매장에 주문한 내역이 자동으로 접수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클로바는 품목과 총 결제 금액, 배송지 주소, 수량, 매장, 배달소요 시간 등을 확인해 이용자에게 SMS를 통해서도 결제 내역을 전송한다.

네이버는 이전에 주문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더욱 간편하게 상품을 재구매할 수 있는 기능과 등록한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로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 클로바가 결제를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화자 인식’ 기능을 접목하는 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쇼핑검색의 상위 카테고리 중 음성주문에 적합한 품목과 상품 단위를 고려해 일부 제휴사의 상품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욱 다양한 범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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