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후 환유 국빈세트’ 출시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LG생활건강은 화각공예의 아름다움을 담은 ‘후 환유 국빈세트’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각공예는 소뿔을 얇게 펴서 여러 색의 무늬를 새겨 넣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예로 재료가 귀하고 공정도 까다로워 예로부터 왕실의 애장품에 이용됐다.

후 환유 국빈세트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109호이자 전 세계 유일 화각장인인 이재만 장인이 직접 화각함을 제작했다. 후 최고 프리미엄 라인 환유에서 영감을 얻어 6개월간 36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성했다.

레드, 옐로우, 그린 세 가지 컬러로 단 세 개만 제작됐으며 십장생도를 담아 건강과 장수의 의미를 더했다. 화각함 안에는 환유보액, 환유고, 환유진액, 환유동안고 등 후 환유 라인 4개 제품을 모두 담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달 중순경 예정된 부산 국립국악원 해금예찬 행사를 비롯해 향후 후의 국·내외 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궁중화장품 브랜드로서 후의 이미지를 높이고 동시에 한국 궁중예술의 미(美)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