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세대 인공지능 ‘챗봇’ 론칭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삼성생명은 10일 보험 계약 조회는 물론 보험계약대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을 자체 인력으로 개발, 론칭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챗봇'이라는 뜻의 '따봇'으로 명명된 삼성생명의 챗봇은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1년여 동안 개발됐다. 고객 친숙도를 높인 2세대 챗봇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챗봇은 문맥을 이해하며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질문할 경우 시나리오에 기반해 한정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1세대 챗봇과는 달리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험계약조회, 보험계약대출 조회·실행·상환, 상품 추천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내 보험 조회해줘"라고 하면 보험계약 현황을 알 수 있고, "보험계약대출 받고 싶어" 등을 입력하면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다.

챗봇을 통한 상담 및 서비스는 삼성생명 모바일 앱이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삼성생명’을 통해 365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험업의 디지털화,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7일까지 챗봇 론칭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녕 따봇’이라는 키워드로 대화를 시작해 2가지 이상 질문을 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80명을 추첨해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