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등 ICT 기술 적극 도입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공동으로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천760억원에 인수하기로 8일 의결했다.

양사는 이 날 매각 주체인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합 신고·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3분기내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7천20억원을 투자해 ADT 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하며 맥쿼리는 5천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한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다. 양사는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의 기업가치를 부채 1조7천억원을 포함해 기업가치 2조9천7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성장성이 높은 보안 산업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영상보안기술·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New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혼자 집을 지키는 어린이나 어르신의 건강 케어 서비스로 이상 행동 패턴이 영상을 통해 AI에서 감지되고, 열 감지 센서로 체온 변화가 확인되면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 신속히 위급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무인편의점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 서비스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보안 분야 스타트업 지원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New ICT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 시장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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