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활용 및 한정판 출시 등 고객몰이 나서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식품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및 한정판 이벤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특별한 행사가 많아 특별한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휴 기간도 다른 달과 비교해 길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먹을거리 및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벤트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스텔라 아르투아 실속형 선물세트<사진=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 아르투아 실속형 선물세트<사진=스텔라 아르투아>

벨기에 전통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는 맥주와 전용잔으로 구성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4일 출시했다.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Chalice) 이미지와 함께 ‘지금 이순간, 함께 있는 당신이 최고의 선물입니다’는 가정의 달 캠페인 메시지를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벨기에 뢰벤(Leuven)에서 탄생한 브랜드 스토리를 설명하는 헤리티지 월페이퍼(Heritage Wallpaper) 문구도 새겨 넣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SPC삼립도 지난 3일 인기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과 컬래버레이션한 ‘포켓스틱’을 출시했다. 포켓스틱’은 하이멜트 치즈가 4.59% 함유돼 고소한 맛이 특징인 어육소시지다. 패키지에 모두의마블 게임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낱개 제품,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파우치 타입, 번들 패키지 등 다양하게 제품을 구성했다.

포켓스틱<사진=SPC삼립>
포켓스틱<사진=SPC삼립>

포켓스틱 출시를 기념해 '모두의마블 아이템 100% 당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패키지 뒷면에 있는 쿠폰번호를 모두의마블 게임 내 쿠폰번호 입력창에 기입하면 게임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제공 받을 수 있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게임과 컬래버레이션해 푸짐한 게임 경품까지 더해져 1석2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롯데리아도 다가오는 여름시즌 및 가정의 달을 맞아 신제품 빙수 2종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푸짐한 양을 바탕으로 가성비를 높인 제품이다. 종류로는 팥잼과 인절미 떡, 후르츠 믹스를 사용한 ‘오리지널 팥빙수’와 메론맛 큐브 아이스크림과 메론 시럽을 사용한 ‘메론큐브 빙수’가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30일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인 ‘쁘띠첼 큐브박스’와 ‘맛밤X알밤소풍 특별 기획팩’을 출시했다.

쁘띠첼 큐브박스<사진=SPC삼립>
쁘띠첼 큐브박스<사진=SPC삼립>

쁘띠첼 큐브박스는 스마트스터디의 인기 콘텐츠 ‘핑크퐁 상어가족’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상자에 쁘띠첼 과일젤리 9개를 담은 제품이다. 핑크퐁 상어가족에 6개 캐릭터를 활용해 6종의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쁘띠첼 큐브박스와 함께하면 어디든 즐거운 놀이터가 된다'는 콘셉트로 박스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2종도 함께 들어있다.

맛밤X알밤소풍 특별 기획팩은 CJ제일제당과 재능교육이 협업해 맛밤 패키지에 어린이 그림책인 ‘알밤소풍’ 캐릭터를 디자인한 제품이다. 제품에는 맛밤 3개와 알밤소풍 캐릭터 스티커 5종 중 1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다섯 가지 종류의 스티커에는 책의 주요 장면과 글귀가 적혀있어 스티커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인기 캐릭터 및 한정판 제품 등 다양한 이벤트 제품들의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며 “이벤트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또 다른 행복과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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