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를 새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이하 중기특화증권사) 지정 효력은 지난달 15일로 2년차에 접어들어 만료됐다.

금융위는 유안타증권, 유지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사를 중기특화증권사로 신규 지정했다.

신·기보, 산은, 한국성장금융, 자본연 임직원 각 1명, 금투협회장 추천 1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중기특화증권사 선정 위원회가 심사를 담당했으며, 정량평가에서는 IBK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기업공개(IPO)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 항목별 실적이 고루 우수했다.

기존 중기특화증권사였던 KTB증권은 이번 선정에서 실적 경쟁에서 밀리면서 SK증권에게 자리를 내줬다.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된 증권사는 전용펀드 도입, 회사채 담보부증권(P-CBO), 증권금융을 통한 자금지원, 출자자(LP)지분 중개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6개사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의 원활한 수행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중기특화증권사들의 적극적 열할 유도를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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