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태 사장 “유례 찾기 힘든 대표적 CSV 사례”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이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공유 가치 리더십 서밋’(2018 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서 실버택배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이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공유 가치 리더십 서밋’(2018 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서 실버택배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대한통운의 공유가치창출(CSV)사업인 ‘실버택배’가 뉴욕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공유 가치 리더십 서밋’(2018 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서 회사의 대표적 CSV사업인 실버택배 사례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CSV 관련 회의다. 올해로 8번째 행사가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미국 전 국무장관, 앨런 머래이(Alan Murray) 타임지 편집장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실버택배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70여곳에 거점이 마련됐고 1천300여명의 노인들이 일하고 있다.

박근태 사장은 이 행사에서 실버택배를 CSV 모범사례로 소개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모델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관점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어 “실버택배는 택배산업의 비즈니스 관점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결합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표적 CSV 경영 사례”라고 덧붙였다.

또 “사업에 바탕을 두고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지역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버택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유 가치 이니셔티브(Shared Value Initiative)의 저스틴 베큘리(Justin Bakule) 이사는 박 사장을 찾아가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를 통해 한국의 사회문제와 문화,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CJ대한통운의 CSV사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사장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GSK의 폴린 윌리암스(Pauline Williams) 박사도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후가) 안심됐다”며 “나도 언젠가는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CSV 공동주창자인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교수도 실버택배를 CSV 우수사례로 전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실버택배 사례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

또 영국 경제 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는 실버택배 모델을 한국의 대표적 노인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했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우수사례로 뽑혀 UN SDGs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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