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화 작가 초빙…“환경·동물보호 의식 고취”

KCC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KCC>
KCC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KCC>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CC는 홍일화 작가를 초빙해 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에서 꽃과 자연을 주제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진행됐다. 아이들에게 환경·동물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KCC는 벽화에 자사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웰빙 SE’와 자재를 공급, 홍일화 작가의 작업을 전폭 지원했다.

또 KCC 사내 봉사활동동호회 ‘KCC 행복나눔’ 소속 임직원들과 한국미래환경협회 임직원들이 벽화그리기 작업에 동참했다.

나흘간의 작업 끝에 동물원 홍학 우리 옆 벽면에는 홍 작가의 멋스런 화풍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벽화가 완성됐다.

벽화에는 꽃과 자연을 토대로 한국의 토종 동물인 호랑이, 표범, 너구리, 수달, 부엉이, 반달곰 등이 자리잡았다.

독특한 컬러와 붓의 터치감을 살린 다양한 꽃들과 동물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생동감을 물씬 풍긴다.

홍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다. 여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인 페르소나(Persona) 시리즈는 화장과 성형이라는 가면을 통해 본연의 모습을 가리고 있는 인위적인 얼굴을 소유하고자 하는 현대 여성들의 심리를 표현했다.

KCC 관계자는 “그동안 쿨루프 캠페인과 도시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며 “이제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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