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칼자이스코리아·한국호야 등 신제품 출시

케미포토블루.
케미포토블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안경렌즈업체들이 봄·여름 수요를 겨냥해 변색렌즈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변색렌즈는 카멜레온처럼 자외선 양에 따라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투명하고,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진한 컬러로 바뀐다. 기능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셈이다

변색렌즈는 싱가포르, 호주 등 태양 빛이 강렬한 지역이나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안경 시장의 20%를 차지할 만큼 대중화됐다.

국내는 인식 부족 및 가격 부담으로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점진적 확대를 감안할 때 그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국내 안경렌즈업체들도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중 케미렌즈는 독자개발한 변색렌즈 ‘케미포토블루’를 지난해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케미포토블루는 실외에서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완벽하게 차단하고 실내서는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30%이상 차단한다.

렌즈의 변색과 탈색 과정이 렌즈 표면 전체에 균일하게 진행돼 얼룩덜룩한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가격도 수입 브랜드의 절반에 불과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칼자이스 비전 코리아는 이번달 초 신개념의 ‘자이스 어댑티브선 렌즈’ 변색렌즈를 출시했다. 시야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농도로 기본 착색이 돼있어 선명함을 유지하는 반면 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짙은 농도로 색상이 변해 착용자에게 편안한 시야감을 제공한다.

한국호야렌즈도 지난달 ‘누룩스 센서티’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호야렌즈의 프리미엄 변색 브랜드로 눈부심과 빛 반사를 최적으로 제어해준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선글라스외에 변색렌즈와 스포츠고글은 3대 아웃도어안경렌즈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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