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세포라 600여·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 입점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포라 아카르디아몰 매장에 입점한 빌리프 코너. <사진=LG생활건강>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포라 아카르디아몰 매장에 입점한 빌리프 코너. <사진=LG생활건강>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LG생활건강은 브랜드 빌리프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유럽 및 북미 전역에 진출해 있는 화장품 유통채널이자 기초부터 색조까지 전 범위의 제품을 다루는 공간인 세포라의 유럽 600여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빌리프를 입점시켰다.

이로써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그리고 유럽 시장까지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유럽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가장 크다.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K-뷰티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5년 3월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빌리프가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재치 있는 브랜드 컨셉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유럽시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빌리프는 유럽 17개국의 세포라 매장에서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으로 대표되는 폭탄 크림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빌리프 관계자는 "세포라 미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던 고객들은 빌리프의 유럽 론칭을 반겼다"며 "샘플을 통해 보습성과 발림성 등 제품력을 확인한 고객들의 아쿠아 밤, 아이 밤 등 대표제품 구매가 잇달았다"고 말했다.

빌리프 코너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시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빌리프만의 재치 있고 역동적이며 기발한 느낌을 고스란히 연출물에 적용해 대표 제품 폭탄 크림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또 화장품의 주요 성분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의 취향과 세포라의 셀프-피킹(self-picking)환경을 고려해 패키지에 주요 성분 및 효과 등을 효과적으로 표기함으로써 주목도와 이해를 한층 높였다.

향후 빌리프는 유럽 시장만을 위한 수분 폭탄 크림 기획 세트 및 미니 사이즈, 트래블 키트 등을 기획하고 브랜드와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빌리프 관계자는 “유럽 세포라 입점은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빌리프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동시에 빌리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유럽 세포라 입점 매장 숫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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