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 일조”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어울림 체육대회’에서 한샘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과 체육동호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어울림 체육대회’에서 한샘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과 체육동호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샘은 지난 23일 경기 수원의 볼링장과 탁구장 등에서 회사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과 사내 체육동호회원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회사 임직원들끼리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한샘 임직원들은 테니스·볼링·탁구 선수단과 팀을 이뤄 경기를 하고 폐회식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샘은 지난 2016년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7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선수들은 한샘과 계약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 없이 훈련에 매진하게 됐다.

한샘 스포츠단 선수들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복식과 개인전을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한 선수는 평창 패럴림픽 당시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정재철 한샘 테니스단장은 “한샘과의 계약을 통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이제 테니스장이 항상 가고 싶은 곳이 됐다”며 “이번 어울림 체육대회로 임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서로 어울려 친목을 다지고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며 “‘동행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장애인의 날 슬로건에 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에 한샘이 일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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