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투기자본센터는 지난 20일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횡령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투기자본센터는 이달 6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과다 배당 사건 관련 정상적인 절차 아래서는 절대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 밝혔다.

이어 삼성증권이 가공의 주식을 사조조합에 입금한 것이 임의 입금 프로그램 개발 내지 한국예탁원과 한국거래소의 업무 과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삼성증권 과다 배당과 그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소액주주 손실이 3천885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의 삼성 봐주기가 현 상태의 원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금융위원장에 대한 엄벌, 삼성증권의 등록 취소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