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툭산 바이오시밀러…1천억대 시장 진입 임박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셀트리온은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으로부터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이다.

리툭산은 호주에서 연간 1천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호주 진출을 위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사 선전을 협의하고 있다.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8월 호주에서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받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가 쌓인 만큼 호주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