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초콜릿서 ‘나방’ 검출…위생관리 허점 도마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스웨덴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판매하는 식품의 위생 문제가 또 도마위에 올랐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케아 ‘초콜릿향 필링 비스킷’ 제품에서 3mm 크기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이에 식약처는 이번달 23일 이케아에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케아는 또 이 제품에서 이물이 혼입됐다는 소비자 신고를 접수하고도 당국에 이 사실을 지연 보고해 8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받았다.

이케아는 지난해에도 이물질 혼입 제품이 적발돼 식약처의 철퇴를 맞았다. 지난해 7월 이케아가 수입·판매하던 ‘밀크 초콜릿 롤’ 제품에서 나방이 나와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내부시스템 오류로 지연 보고가 생겨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제조사에도 시정하도록 요청했으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2014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경기 광명점과 고양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심형 매장 설립과 e커머스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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