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리듬게임·MMORPG 등 장르도 다양

사전예약 진행 중인 게임빌 육성 3D RPG '자이언츠워' 이미지.<사진=게임빌>
사전예약 진행 중인 게임빌 육성 3D RPG '자이언츠워' 이미지.<사진=게임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컴투스와 웹젠, 게임빌 등 중소게임사들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작을 연이어 공개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컴투스는 신개념 모바일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을 이번달 30일 오후 2시까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진행한 후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댄스빌은 유저가 직접 춤과 음악을 제작해 콘텐츠를 만드는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게임이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춤과 음악을 주제로 유저가 직접 캐릭터의 동작과 음악의 리듬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창작의 재미를 제공한다고 컴투스는 설명했다.

특히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를 게시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 감상하고 해당 콘텐츠를 외부 SNS로 공유하는 등 콘텐츠 제작과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댄스빌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즐기는 춤과 음악 등 접근성 높은 소재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식 출시 전까지 CBT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후속작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뮤 오리진2’를 공개했다. 웹젠은 뮤오리진2의 CBT 신청자 5천명을 선정해 26일부터 진행한다.

뮤 오리진2는 뮤 오리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개발됐으며 더 정교하게 설계된 게임시스템과 편의성, 여러 가지 수호펫과 탈 것 등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와 iOS(애플) 유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통합서버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활동 범위가 확대됐다.

개별 서버들의 중간계 역할을 하는 ‘어비스’에서 게임 내 타 서버 이용자들과 협동하고 경쟁하는 협력·대립의 전장 콘텐츠를 운영하는 ‘크로스 월드 시스템’을 구축해 단일서버의 한계에서 벗어난 것도 특징이다.

웹젠 관계자는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게임장르를 넓히고 글로벌서비스 역량확보를 위한 다국어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해 왔다”며 “뮤 오리진2는 그래픽으로 차별화하긴 힘든 타이틀이나 뮤 오리진은 한국에 모바일 MMORPG의 표준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게임빌도 육성 3D RPG(역할수행게임) ‘자이언츠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식 출시 전까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신작 ‘자이언츠워’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자이언츠워는 3D그래픽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탐사를 통한 발견의 재미’를 차별화 포인트가 특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앞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실시한 CBT를 통해 유저들이 참신성과 캐릭터, 손쉬운 플레이에 특히 호평하고 리텐션(재방문율)도 역대급 지표가 나왔던 만큼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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