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 FPS·AOS 장르로 개발 박차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세를 이은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 민 리를 영입해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민 리는 글로벌 흥행작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성과를 인정받아 해외 유명 게임 매체인 IGN이 발표한 ‘세계 100대 게임 개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기작에 대한 콘셉트나 출시일자는 구체적이지 않으나 장르는 FPS의 특징을 갖고 있는 AOS(실시간 전략 게임)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FPS 개발자 민 리와 함께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잠재력 있는 신입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개발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로 승승장구 중이다.

이 게임은 PC버전과 마찬가지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5종의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7종의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과금 구조로 ‘착한게임’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플레이하면 모든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비 강화에 필요한 주요 자원인 '블랙스톤'은 영지를 통해 자체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유료아이템과 장비도 거래소를 통해 게임 내 재화 '은화'로 거래 가능하다. 유료구매가 가능한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바일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말 출시 직후부터 16일 현재까지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톱5를 기록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유저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전투모드와 협동 콘텐츠 등 검은사막 모바일 업데이트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이처럼 펄어비스는 최근 게임업체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AI(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보다 게임 개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을 통해 우리의 게임이 전 세계에서 성공하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계속해서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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