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부담 줄일 수 있는 제품 인기”

<사진=파파이스>
<사진=파파이스>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1만원 이하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식·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최저임금, 임대료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일제히 물가가 상승하자 소비자들 또한 가성비 높은 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스는 지난 9일 ‘빅박스’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버거와 치킨은 물론, 케이준후라이, 음료 등 파파이스의 5가지 베스트셀러 메뉴를 한 박스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별로 불고기버거 빅박스, 새우버거 빅박스, 싱글치킨 빅박스 등 5천원대 제품과 더블치킨 빅박스, 치킨휠레버거 빅박스 등 7천원대 제품으로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박스패키지로 나들이 또는 야외활동 시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파파이스의 인기 메뉴 5개를 꽉꽉 눌러 담고 가격은 최대한 낮춰 가성비 갑인 메뉴를 구성했다”며, “빅박스 하나면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20일 빅사이즈 햄버거 제품 ‘버거크닭’을 한정 출시했다. 기존 치킨버거 대비 패티의 크기를 두배로 키운 제품이다. 마토 소스에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낸 아라비아따소스를 사용해 치킨의 담백함과 매콤한 맛이 조화롭다.

출시 3주 만에 55만개를 돌파했으며 순조로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는 이달 30일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식 국밥브랜드 ‘육수당’도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최근 식사비용을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큰 인기다. 순대국밥, 따로국밥 등 주요 메뉴의 육수로 소사골을 활용해 맛의 품질을 높였으며 5천500~6천500원대로 가격으로 저렴하다.

대표제품으로 ‘서울촌놈순대국밥’이 있으며 5천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도 가성비 높은 제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주머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 당분간 그 인기가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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