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후 첫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연합>
연임 후 첫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후 세 번째 동결 결정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 후 처음 열린 이날 금통위 회의에서는 3% 경제성장 전망에도 추가 금리인상 동력이 충분치 않다는 데 금통위원간 의견이 일치했다.

금융권에서도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밑돌고 3월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라 향후 외인 자금의 유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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