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작자 적극 지원·카카오 영화·야구 서비스 제공

지난 달 7일 강남역에서 열린 '네이버 뷰스타데이' 현장. <사진=네이버>
지난 달 7일 강남역에서 열린 '네이버 뷰스타데이' 현장. <사진=네이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올해 동영상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올해 쥬니버의 키즈 영상, 뮤직 영상, 지식 쪽의 하우투(How to) 영상 콘텐츠를 추가 확보한다.

동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한 창작자 지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강화해 기존 창작자들이 별도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창작자는 네이버 계정으로 동영상 업로드, 통계 확인, 수익정산, 광고 설정, 저작권 관리, 라이브 등을 할 수 있다.

앞서 1월부터 진행 중인 ‘뷰스타(뷰티 콘텐츠를 만드는 네이버의 창작자)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결해주고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서비스, 동영상플랫폼, 라이브서비스 부문의 사업확대를 위해 해당 분야 개발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기존에 서비스 하던 웹툰, 웹소설 등에 이어 영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또 앱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었던 영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는 카카오페이지 웹에서도 가능해진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노트북과 데스크탑 등 PC에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지상파3사와 케이블 채널 등에서 방영 중인 주요 국내 드라마·예능 프로그램도 다음달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 해외 드라마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기때문에 카카오페이지의 영상 콘텐츠들이 한층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TV는 프로야구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TV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라이브 채팅’에 참여하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과 사진, 뉴스, 경기결과 등 경기의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공해 이용자들이 쉽게 경기의 주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3분 야구’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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