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코스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TIGER 사이즈 스타일 ETF 6종을 상장하며 업계 최다인 105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가치주 등 섹터스타일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말 상장 이후 7개월만에 순자산으로 1천21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0.15%의 저렴한 보수로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한국종합주가지수 코스피(KOSPI)는 현재 770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시가총액가중방식으로 산출한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38% 수준으로, 절반 수준인 코스피200지수보다 낮아 변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실제 지난 4일 종가 기준 5년 수익률에서 코스피지수는 22.89%, 코스피200지수는 20.03% 성과를 보이고 있다. TIGER코스피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고 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보수 인하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는 2010년 연0.46%에서 4차례에 걸쳐 0.05%까지 인하했다. 또 2016년 ‘TIGER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총보수를 연0.59%에서 0.09%로 인하한 바 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사장은 “TIGER코스피 ETF는 시장대표 지수에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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