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어드벤쳐·연애 시뮬레이션 장르까지 다양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둔 네시삼십삼분의 수집형 AR(증강현실)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이미지. <사진=네시삼십삼분>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둔 네시삼십삼분의 수집형 AR(증강현실)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이미지. <사진=네시삼십삼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업체들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게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오디션 VR’을 데이드림을 통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주인공 소녀 캐릭터를 성인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매주 미션을 주면 해당 캐릭터가 미션에 따라 행동한다.

유저들은 캐릭터를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소녀가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고, 이 보상을 통해 코스튬을 구매해 캐릭터에 입힐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데이드림용 오디션 VR 출시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플랫폼으로 오디션 VR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VR게임 3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Y’와 ‘프로젝트 R’, ‘'파이널 어설트’다.

프로젝트 Y는 VR 공간 내 가상의 소녀와 다양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각종 미니게임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R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VR 잠입 어드벤처 게임으로 도둑이 되어 스릴 넘치는 게임이다.

파이널 어설트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장르의 VR게임이다. 유저들은 VR환경에서만 구현 가능한 독특한 방식의 유닛 조작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의 RTS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18’에서 VR게임 3종을 시연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GDC 2018을 통해 VR게임 3종의 게임성과 시장 경쟁력을 검증 받았으며 글로벌 출시를 위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위치기반의 수집형 AR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연내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DC 언체인드’의 제작사 썸에이지의 자회사인 넥스트에이지에서 개발 중이며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와 세계적 영화 흥행작 ‘고스트버스터즈’의 IP를 활용한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스트버스터즈에 등장하는 유령 캐릭터를 사냥하고 수집하는 게임으로 개발에는 구글 AR코어, 애플 AR키트가 활용된다.

개발사 넥스트에이지 관계자는 “고스터버스터즈 월드를 통해 증강현실이라는 장르에도 도전하게 됐으며 증강현실의 새로움을 접목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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