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100억 투자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사진=빙그레>
<사진=빙그레>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 ‘슈퍼콘’ 2종(바닐라·초코)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슈퍼콘 2종은 빙그레가 4년간의 연구개발과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탄생한 제품이다.

빙그레 현재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콘 아이스크림만큼은 마땅한 대표 제품이 없었다.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벽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바삭한 콘 과자의 맛을 살리고 풍부한 토핑을 구현하는 데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빙그레는 직접 콘 과자를 제조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콘 과자는 기존 제품 대비 설탕 함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콘 과자의 비중을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빙그레는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 헤이즐넛 초코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렸다. 육안으로만 봐도 늘어난 토핑의 양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슈퍼콘 초콜릿’은 누텔라 초코시럽을 사용해 초콜릿의 맛을 극대화했다. ‘슈퍼콘 바닐라’는 콘 과자 내에 크런치초코를 추가로 도포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새로운 콘 아이스크림을 강조하기 위해 외관에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일명 ‘스타실’ 공법을 통한 삼각별모양의 새로운 포장방식으로 국내 제품에는 없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유지를 위해 습기를 최대한 차단했다. 빙그레는 흡습현상 방지를 위해 새로운 포장 설비를 도입하고 3중 합지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완벽한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시도한 시제품의 수만 2천만개가 넘는다”며 “오랜 기간 빙그레가 가진 아이스크림 제조 노하우를 집약시킨 제품으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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