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용량 증설·이동기지국 배치 등

KT 직원들이 여의도 윤중로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 직원들이 여의도 윤중로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꽃놀이 행사가 많은 4월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한다.

SK텔레콤은 벚꽃 축제 기간 고객들의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달 12일까지 약 700명을 투입해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

특별 소통 대책에서는 기지국 용량 증설과 이동 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집중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진해 군항제와 여의도 봄꽃 축제 등 봄맞이 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에 최대 60만명의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하고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진해 인근에 LTE 기지국 용량을 30%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도 2대 배치했다.

봄꽃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도 LTE 기지국 용량을 80% 증설했다.

이 외에도 제주 유채꽃 축제, 경주 벚꽃축제, 신안 튤립 축제 등 봄맞이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과 품질 점검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주요 축제 장소에 ‘찾아가는 고객행복 서비스’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기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 충전·휴대폰 간편 수리·액정필름 교체·사진 인화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KT는 전국 주요 행사지역 70여곳을 ‘집중 감시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1천300여식과 3G기지국 230여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축제가 열리는 기간 축제를 찾는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이동 기지국 12식을 추가로 배치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과 데이터 전달 경로 분산 작업 등 통신 서비스 사용량 폭증에 대비한 준비를 완료했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처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진해 군항제 등 행사장 일대의 이동기지국 및 주변 무선기지국 증설을 완료했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대비해 이번 주 중 기지국 증설을 마칠 계획이다. 또 전국 축제 행사일정에 맞춰 최적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봄맞이 행사가 열리는 4월에는 많은 사람이 야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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