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수주잔량 75척…“고부가가치 선종 위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ery Large Crude oil Carrier·VLCC)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비공개지만 1억8천만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1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은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이라 반복 건조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의 상선 수주잔량은 75척이다 LNG운반선 4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건조선종을 간소화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특수선 1척 등 총 19척 약 23억6천만달러(2조5천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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