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망 구축 소요시간 80% 이상 단축

KT 직원들이 서울 황학동 KT 강북네트워크 본부 운영 통신실에서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 직원들이 서울 황학동 KT 강북네트워크 본부 운영 통신실에서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원격에서 자동 제어하는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에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GES, Gigabit Ethernet Switch)를 자동 감지하고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네트워크 설정이 자동으로 완료 돼 망 구성 시간이 단축된다.

기가인터넷 제공을 위해 기존 광 접속장치에 연결된 수백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고성능 광 접속장치(대용량OLT: Optical Line Terminal)로 변경 수용하는 작업도 자동 적용된다.

상용화가 완료되면 기가 스위치(GES) 설치 및 가입자 수용 변경 작업 시간을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KT는 올 1월부터 이 솔루션을 상용망에 시범 적용하여 안정성을 검증했고 앞으로 전국망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하여 연내 전국망 구축을 앞당길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전무)은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 도입으로 기가인터넷 제공을 위한 구축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며 “효율적인 망 구축 및 운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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