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컴투스·엔씨 동반 상승…“업데이트 통해 더 다가갈 것”

'컴투스 프로야구2018'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 프로야구2018' 이미지. <사진=컴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지난달 24일 개막한 프로야구의 영향으로 모바일 야구게임들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2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모바일 야구 게임 중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2018(이하 컴프야)’이 종합 순위 13위로 제일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컴프야는 프로야구 개막전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인기순위 373위를 기록했으나 개막 하루만에 127위로 246계단이 상승하며 2일 기준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매출순위 역시 개막 당일 46위에서 다음 날 44위로 조금씩 오르더니 오늘 기준 19위에 안착했다.

컴투스는 새 시즌을 기념해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그래픽 향상과 모션 캡처, 실제 구장 환경을 재현했다. 또 유명 선수의 실제 리그 성적을 반영한 라이브 모드를 추가해 유저들은 구단 운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프야 2018은 야구팬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사실감을 담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 한해도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리그인 KBO의 흥행과 함께 컴프야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컴프야에 이어 넷마블의 ‘이사만루2018(이하 이사만루)’가 그 뒤를 이었다.

이사만루는 개막 당일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인기순위와 매출순위 각각 101위와 37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기준 67위, 36위다.

이사만루는 KBO역대 시즌을 그대로 게임에서 즐기는 시즌모드부터 유저간 실시간 대전까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야구 전체를 직접 플레이 하는 방식부터 관전하는 자동 플레이, 빠르게 결과를 산출하는 시뮬레이션까지 실제 야구 경기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담아냈다.

넷마블은 이번 새로운 시즌 개막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레전드 선수카드를 추가했다. 너클볼 등의 구종도 새롭게 선보이고 코치 시스템 등을 등장시키는 등 새로운 콘텐츠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도 야구 시즌 개막의 영향을 받았다. 프로야구 H2는 개막 다음날 구글 인기순위 356위에서 현재 25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시즌 개막 전 ‘포스트시즌 예측’ 콘텐츠를 추가해 유저들은 프로야구 H2를 플레이하며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 등 4개 시리즈 결과를 맞추고 예측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개막에 힘입어 모바일 야구 게임들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유저 유입에 도움이 많이 됐다”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광고 마케팅 등을 통해 야구 팬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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