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소주 시장 저변 확대 계기 기대

<사진=국순당>
<사진=국순당>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국순당은 ‘2018년 군 면세주류 신규품목 선정’ 결과 ‘증류소주 려 40’(375ml)가 국군 복지단 면세주류로 선정돼 납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증류소주 려’는 상압증류한 고구마 증류소주 원액과 여주쌀로 감압증류한 쌀 증류소주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전통 증류소주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가 고혹적이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마신 후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브랜딩에 사용된 고구마 증류소주는 수확후 7일 이내의 신선한 여주산 고구마를 선별한 후 쓴맛이 나는 양쪽 끝단 2~3cm를 절단해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으로 빚었다.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잡미를 없애고 고구마 향을 최대한 살렸다.

‘증류소주 려’는 국순당과 여주시 및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에서 생산한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고구마와 쌀 등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구매해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 공로가 인정돼 지난해 ‘2017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증류소주 려의 군납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향후 고도주 수입 주류와 경쟁해 전통 증류소주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류소주 려’는 백화점, 고급 한정식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와 주요 쇼핑사이트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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