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포털’ 오픈 등 거래 투명성 제고 및 상생협력 체제 강화

오리온 상생협력포털 홈페이지<사진=오리온>
오리온 상생협력포털 홈페이지<사진=오리온>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오리온이 제과업계 최초로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포털’ 사이트를 오픈한다.

상생협력 포털은 협력회사와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오리온은 원부재료 및 설비 등과 관련된 협력회사와의 거래를 상생협력 포털 내 온라인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공고는 물론 구매품목 및 규정, 절차 등의 각종 정보와 진행 과정이 공개돼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했다.

협력회사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했다. 오리온과 거래를 원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신규거래를 제안 할 수 있다.

또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과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기술 교육/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며 오리온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활용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해온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오리온은 52개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 기준 1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품질 관리 노하우 전수 및 기술 개발 지원, 성과공유제 시행 등 상생 협력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연말에는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향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 법인과 연계해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대상을 원료공급 농가까지 확대해 감자 생산 지원 및 지역사회 후원 등 농가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 도입으로 거래 투명성 및 입찰 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협력회사와 Win-Win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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