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와 손잡고 글로벌 오트 브랜드 ‘퀘이커’ 론칭

<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롯데제과가 국내 최초 오트밀 핫시리얼(hot cereal) 제품 출시를 통해 시리얼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펩시코사의 글로버 오트 브랜드 퀘이커와 손잡고 내달 2일부터 시리얼 제품을 선보인다. 핫시리얼 4종 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리얼 시장에 진출해 올해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 핫시리얼 제품은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시리얼과는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는 타입의 제품이다.

종류로는 컵과 케이스 포장으로 된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3종과 파우치 형태의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1종이 있다. 이르면 4월 초부터 온라인이나 편의점, 할인점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핫시리얼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유럽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퀘이커 핫시리얼의 인기가 높다. 미국 또한 같은 기간 시리얼 전체 매출이 하락했지만 퀘이커 핫시리얼은 연평균 2.4% 성장했다. 약 30조원 규모의 세계 시리얼 시장에서 핫시리얼은 약 5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핫시리얼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 중 하나다.

이에 롯데제과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확대 등 시리얼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해 TV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 국내 시리얼 시장을 적극적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시리얼 시장 규모는 약 2천300억원이며 농심켈로그와 동서포스트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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