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반주문화 되살리기 나서

<사진=국순당>
<사진=국순당>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국순당은 전남 신안군의 ‘신안건정영어조합’과 ‘태평염전’ 및 한식 전문점 ‘봉우리’와 협업해 ‘신안 건정민어 푸드 클래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 신안군의 특산품인 건정민어를 활용한 요리와 어울리는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해 지난 27일 진행됐으며 호텔 관계자 및 한식분야 전문 셰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건정’은 섬의 갯벌과 바다에서 잡힌 민어, 농어, 참숭어 등을 정성껏 손질해 천일염으로 절인 다음 해풍에 말린 것을 말한다.

신안건정영어조합은 신안군 어민들이 만든 조합으로 뛰어난 자연 생태계와 충분한 일조량과 바닷바람으로 건정 물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태평염전은 전남 신안군에 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이다.

국순당은 이번 행사에서 건정민어무침에는 ‘야관문주 수리’, 청국장소스 민어찜에는 ‘법고창신 자주’ 등 각각 음식에 어울리는 술을 제공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 전통 음주문화인 반주문화를 되살리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특산품과 어울리는 우리 술을 찾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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