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치킨 등 피크닉 메뉴 인기몰이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봄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크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식·외식업계에 따르면 벚꽃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 많아지면서 늘어난 봄 나들이객으로 인해 김밥, 치킨 등 피크닉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시즌과 겹치며 맥주와 잘 어울리는 치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잠실야구장 판매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30%가 늘어났다.

보노보노 스페셜 모듬세트<신세계푸드>
보노보노 스페셜 모듬세트<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지난 26일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이라는 콘셉트로 ‘올반 건강세트’, ‘올반 실속세트’ 등 올반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올반 건강세트는 올반에서 갓 도정한 쌀밥과 따뜻한 국에 고기, 야채, 과일 등 9가지 반찬으로 풍성하게 담았다. 올반 실속세트는 고기, 야채, 장아찌 등 5가지 반찬 등 실속 있게 구성했다.

별미 메뉴로 올반 특제 바비큐 소스를 사용한 등갈비 바비큐 구이와 맥주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올반 순살치킨(후라이드)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세트'와  전문 셰프가 신선한 해산물을 엄선해 만든 씨푸드 '보노보노의 도시락' 8종도 함께 출시했다.

외식기업인 ‘김가네’에서도 ‘체다치즈김밥’, ‘멸추김밥’ 등 최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먹거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멸치김밥은 콤한 청양고추와 고소한 멸치를 특제 소스에 버무려 김밥 속 재료로 응용해 이색적이고 알싸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김밥 마니아층에게 큰 인기다.

김밥과 함께 도시락 메뉴도 내놓고 있다. ‘스팸옛날도시락’은 양은도시락 용기에 스팸, 볶음김치, 멸치견과류볶음, 참치마요네즈와 밥 위에 얹은 계란후라이로 구성했다.

bhc치킨의 순살치킨도 2018 야구시즌에 맞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뿌링클 순살’,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순살바삭클팩’ 등 맥주와 함께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또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계획 중인 소비자를 위해 ‘콜팝치킨’도 인기다. 콜팝치킨은 빨대가 꽂혀 있는 콜라 컵 위에 치킨을 담을 수 있는 전용 용기를 얹었다. 닭 가슴살로 만든 치킨과 콜라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먹기 편해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파스퇴르 바른목장 소용량 팩우유<사진=롯데푸드>
파스퇴르 바른목장 소용량 팩우유<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도 지난해 야외에서도 아이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파스퇴르 바른목장 소용량 팩우유’ 3종을 출시했다.

친환경 멸균팩 포장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쉽다. 무항생제, 무항생제 바나나, 유기농 3종으로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 적당한 125ml 용량의 제품이다.

또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파스퇴르 전용목장 원유 100%로 합성첨가물, 설탕 첨가 없이 만들었다. 국내 유기농 인증은 물론 까다로운 국제 유기농 인증(IFOAM)도 받은 원유만 사용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벚꽃축제 등 다채로운 지역행사 및 프로야구시즌이 돌아오는 봄철에는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피크닉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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