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매각주관사 “ 매각가격 인하 추진 사실 없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은 매각가격 할인 추진은 사실무근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딜라이브 관계자는 “모 경제신문에서 지난 25일 보도한 ‘몸값 낮춘 딜라이브, 매각 발걸음 빨라진다’는 기사에 대해 채권단·매각주관사에 공식 확인한 결과 인수후보자들에게 매각가격 인하를 추진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경제지는 하나금융, 신한금융, KB금융 등 딜라이브 매각협의회는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논의한 끝에 희망매각가격을 기존 1조 2천600억원선에서 8천400억원으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딜라이브는 작년부터 신사업인 OTT(Over The Top·온라인동영상서비스박스) ‘딜라이브 플러스’의 판매 증가와 방송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전체 매출 6천1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2.9% 성장한 수치다.

딜라이브 플러스의 판매 증가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IPTV(인터넷TV)의 영업으로 가입자를 잃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순증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김덕일 딜라이브 CFO는 “지난 2년 연속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또 OTT 성장세와 기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할인하면서까지 매각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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