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현대·AK·신세계·갤러리아·롯데 등 순차적 실시…오픈마켓도 참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유통업계가 봄을 맞아 정기 세일에 순차적으로 돌입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 등 백화점 5개사를 비롯해 오픈마켓까지 할인 행사를 준비하며 고객맞이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8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기간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의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900여 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전국 15개 점포에서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DKNY·바네사브루노·쟈딕앤볼테르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봄·여름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상품 할인율은 평균 10% 수준이다.

또한 이사철을 맞아 가구·침구·식기 등 100여개 브랜드도 세일에 참여한다. 템퍼·씰리 등 매트리스 브랜드는 10~20% 할인에 나서며 로얄코펜하겐·르쿠르제·실리트 등 수입 식기 브랜드는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AK플라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AK플라자는 이번 정기세일에서 남녀 의류, 화장품, 핸드백, 구두, 주얼리,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의 상품군을 10~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월상품 기획전을 통해서는 최대 70%까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 점 공통으로 꽃을 테마로한 ‘봄꽃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야외 웨딩홀을 모티브로 꾸민 봄꽃 포토존에서는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며 세일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생활장르 상반기 최대 행사인 ‘메종 드 신세계’를 연다. 메종 드 신세계는 신세계만의 단독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나뚜지, 블루에어, 템퍼, 에이스, 다이슨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참여한다.

골프 관련 상품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 전점 ‘골프 전문관’에서 행사기간 골프채를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수입 골프 의류도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주간 ‘홈 퍼니싱 페어’를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국내 최초 온라인 홈스타일링 업체 ‘홈디’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홈스타일링 무료 이용권, 2등은 1개 공간 무료 이용권, 3등은 갤러리아상품권 5만원 등을 제공한다.

세일기간 중 갤러리아백화점 전 점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인도양의 천국으로 불리는 '세이셸' 여행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1명에게는 2인 왕복 항공권과 세이셸에 위치한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2인 4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봄 시즌을 맞아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등 백화점 전점에서는 ‘바이어 추천 상품’, ‘균일가 상품’, ‘하프 프라이스(Half Price)’ 등의 테마로 나눠 총 200억원 물량, 3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같은기간 ‘프리미엄 와인박람회’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역대 최대 물량인 50만병을 준비했다. 이번 ‘프리미엄 와인박람회’는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칠레, 프랑스, 이탈리아 와인을 비롯해 스페인, 그리스 등 전 세계 와인을 준비했으며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오픈마켓도 마찬가지다. G마켓은 오는 31일까지 봄맞이 초특가 할인전 ‘슈퍼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의류, 주방용품, 침구 등 봄 관련 인기 제품 총 200여개를 선정해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맞춰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며 “주로 겨울 제품, 간절기 상품 등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봄 정기 세일은 협력사들의 재고소진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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