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우유빛 등 알록달록 색감으로 SNS 등 큰 화제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최근 커피업계에서는 훌륭한 맛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투톤 라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톤 라떼란 우유와 과일, 초코 등 다양한 재료가 블렌딩되어 여러 색감이 자연스럽게 층을 이룬 음료다.

2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핑크빛, 우유빛 등 알록달록 색감으로 그라데이션된 투톤라떼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SNS에서 다양한 인증샷 열풍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직접 집에서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투톤 라떼 레시피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라아>
<사진=스타벅스커피코라아>

지난 20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는 ‘체리블라썸 라떼’를 출시했다. 만개한 벚꽃을 콘셉트로 음료다. 딸기와 달콤한 체리에 국내산 벚꽃이 첨가된 체리블라썸 파우더가 진한 에스프레소 샷과 달콤한 연유와 함께 어우러졌다. 벚꽃 시즌에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판매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다.

이와 함께 ‘아이스 헬로우 스프링 티 라떼’도 큰 인기다. 얼 그레이 티에 아카시아 꿀과 사과를 더한 음료다. 음료 하단부터 사과, 꿀, 얼 그레이티가 층층히 나눠져 있어 섞어서 눈으로 보는 재미도 살렸다.

지난달 탐앤탐스는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프루티 라떼’ 2종을 출시했다. 프루티 라떼 2종은 '딸기 초코 라떼'와 '한라봉 그린 라떼'로 구성됐으며 과일과 초콜릿 등이 층층히 분리되어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음료다.

딸기 초코 라떼는 딸기 과육을 베이스로 진한 초콜릿 라떼를 올렸으며, 한라봉 그린 라떼는 녹차 라떼의 달콤 쌉싸름한 맛과 한라봉의 향긋한 향이 어우러져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CJ푸드빌>
<사진=CJ푸드빌>

지난 1월 출시한 투썸플레이스의 ‘스트로베리 초콜릿 라떼’도 큰 인기다.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에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생딸기를 함께 즐기는 ‘디저트형 라떼’다. 투썸플레이스의 유명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음료로 마시는 듯 달콤하고 부드럽다.

같은 날 ‘리프레싱 스트로베리 아이스티’도 함께 출시했다. 세계적 명차(茶) 브랜드 티더블유지 티(TWG TEA)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린 차액과 생딸기가 어우러진 음료다. 상큼한 베르가못(꽃의 한 종류) 향이 매력적으로 올라오며 제품명처럼 생기를 되찾게 해주는 시원함이 특징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화사한 봄 햇살에 맞춰 과일과 프리미엄 초콜릿 등을 활용해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투톤 라떼를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앞으로도 더 많은 신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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