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보상·내부거래위 신설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무역센터점 내 면세점을 기존 시내면세점과 차별화 되도록 개발할 것 입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사진)은 23일 서울 논현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 주총에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이동호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또 그룹 주요 상장사의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과 관련한 안건도 통과시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조1천60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천20억원을 올렸다.

또 백화점 사업 계열회사인 한무쇼핑 등의 매출이 포함된 연결재무제표의 실적의 경우 매출은 총액기준으로 5조7천520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동호 부회장은 “국·내외 경제 저성장 기조와 중국사드보복, 국내소비부진 등 어려움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의 신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배당금 상향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주당 배당금은 8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원 높게 상향됐다.

이동호 부회장은 향후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시내면세점을 기존 시내면세점과 차별화 되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 시티아울렛 동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 기존 사업부문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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