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전 한은 부총재, 이사회 의장 선임

지난해 호실적에 대해 설명 중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
지난해 호실적에 대해 설명 중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제 17회 정기주주총외와 임시 임사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주총에서는 신규 추천된 김화남(제주여자학원 이사장)·박병대(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최경록(일본 CYS 대표)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 건이 통과됐다.

재추천된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 코리아 대표)·필립 에이블리(BNP파리바 일본대표)·이성량(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사외이사 연임도 확정됐다.

신규 추천 사외이사 임기는 2년, 재추천 사외이사 임기는 1년이다.

이로써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기타비상무이사인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기가 남은 박안순(일본 대성그룹 회장)·주재성(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 사외이사 등 총 12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아울러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이날 조용병 회장은 지난해 호실적에 대해 설명하며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고른 성장과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해외시장에서 이익 증대 등에 힘입어 2011년 이후 최대인 2조 9천1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계획에 대해선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그룹의 성장전략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핵심법인의 대형화와 M&A를 통해 전사 차원의 Glocalization(세계화+현지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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