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코스메틱 유통강자 춘원·레시피와 현지공략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YG 플러스, 춘원, 레시피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이윤식 레시피 대표, 양민석 YG 플러스 대표, 왕지리 춘원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YG 플러스, 춘원, 레시피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이윤식 레시피 대표, 양민석 YG 플러스 대표, 왕지리 춘원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YG 플러스가 중국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플러스는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현지유수의 유통업체인 ‘항주춘원무역유한공사(이하 춘원)’, ‘레시피’와 문샷 화장품의 중국 유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양민석 YG 플러스 대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왕지리 춘원 회장, 이윤식 레시피 대표 등을 비롯해 중국 내 주요 거래상들이 참석했다.

춘원은 중국 코스메틱 유통업체 강자로 중국 내 1만여개의 H&B(헬스앤뷰티)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등 중국 전 지역 주요 오프라인 채널 약 3만여곳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 중이다.

특히 그 동안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을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집중육성사업에 나서며 K-뷰티에 집중하고 있다.

문샷은 춘원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레시피의 제품전략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지역의 H&B 스토어, 백화점, 쇼핑몰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 등 온라인 채널 마케팅도 강화해 온·오프라인의 전사적인 유통채널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왕지리 춘원 회장은 “K-뷰티를 선도하는 YG의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을 중국시장에 함께 런칭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YG의 파트너로서 문샷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문샷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코스맥스는 현재 문샷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경수 회장은 “문샷은 한류 열풍의 가장 중심에 서있는 YG그룹이 콘텐츠의 한류를 넘어 뷰티 산업의 한류 확산을 위해 런칭한 최고의 화장품”이라며 “문샷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YG-코스맥스-춘원-레시피가 함께 힘을 모을 것” 이라고 말했다.

YG 플러스는 그 동안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위생허가를 꾸준히 취득해왔으며 올 해 3월을 기준으로 약 114개의 위생허가를 완료했다.

YG 플러스는 올 상반기 중히트제품인 ‘지디향수’, ‘쿠션’ 등의 위생허가를 추가로 취득하면 중국향 매출확대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민석 YG 플러스 대표는 “춘원, 레시피라는 가장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YG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샷이 올 해 안에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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