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사외 이사 선임·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안건 승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제 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제 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최초로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사외이사 선임과 2017년 재무제표 확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사내이사와 윤영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 5천200억원, 영업익 1조 5천366억원, 당기순이익 2조 6천576억원의 작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작년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천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부여 대상자는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 등 총 3명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총부터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고 주총 분산 개최에 동참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도 발표했다.

주주의 권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 등을 명문화한 규범으로 이달 중 ‘기업지배구조헌장’ 전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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