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설비 1위 대륭 손잡고 ‘헬씨누리 스마트카트’ 출시

▲ 박선호 CJ프레시웨이 FS(푸드서비스) 본부장(왼쪽)과  대륭 유연욱 부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환자식 배선카 개발 및 브랜드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박선호 CJ프레시웨이 FS(푸드서비스) 본부장(왼쪽)과  대륭 유연욱 부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환자식 배선카 개발 및 브랜드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CJ프레시웨이가 주방설비 전문기업인 대륭과 손잡고 병원 환자식 제공을 위한 배선카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6일 대륭과 병원 배선카 개발 및 브랜드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대륭에서 개발, 생산한 배선카에 대한 영업 및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해당 배선카에 대한 브랜드 정교화를 거쳐 ‘헬씨누리 스마트카트’ 브랜드로 출시해 판매될 예정이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온·냉식 배선카는 환자식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환자식은 일반적인 급식과는 달리 식판에 일일이 배분하는 작업을 거쳐 각 병실로 배식을 해야하는 특성상 최종 환자식이 제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온·냉식 배선카를 사용하면 미생물 증식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식사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될 ‘헬씨누리 스마트카트’는 환자식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기존 온·냉 배선카와 달리 자체 배터리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보온-냉을 가능하도록 했다. 고장 유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기능도 추가했다.

지정된 배식자 외에는 배식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모바일 및 스마트카드 보안시스템을 탑재했다. 물세척, 멸균세척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보다 위생관리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CJ프레시웨이 병원사업부 관계자는 "온·냉 배선카는 병원은 물론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이나 요양시설에서도 필수적인 장비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대륭 측과 협력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온·냉 배선카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씨누리 스마트카트는 출시에 앞서 CJ프레시웨이가 병원, 환자식을 제공하고 있는 일산병원, 신촌-원주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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