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800만주 배정에 6천4만주 신청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유상증자에 대거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해 조합원(임직원)들로부터 청약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를 초과한 신청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1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2억4천만주다. 삼성중공업은 이중 20%인 4천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이에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3월15일까지 청약을 접수했으며 전체 임직원(1천797)명의 약 98%인 1천563명이 신청했다.

개인별 추가 청약분을 포함한 전체 청약 주식수는 6천4만주다.

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최종 확인한 뒤 개인별 배정 주식수를 확정하고 주식대금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12일 삼성중공업에 우리사주 청약을 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의 배정주식 초과청약은 임직원들의 실적 개선 의지와 시황회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며 “구주주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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