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 자산건전성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상호금융조합 자산건전성 현황.<자료=금융감독원>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지난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7년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959억원으로 전년대비 3천7억원 증가했다.

이중 신용사업부문 당기순익은 3조5천987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올랐다.

이는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에도 불구 대출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에 기인 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자산은 472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조5천억원 늘어났다. 조합 당 평균자산은 2천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7억원 증가, 총여신은 321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조8천억원 증가했다.

총 수신 역시 400조6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3조5천억원 늘어났으며 출자금은 16조9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천억원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7.80%, 전년 말 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1.18%로 전년 말과 비교해 0.06%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32%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중앙회의 연체 및 부실채권 감축 노력, 신규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관련 지표가 개선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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