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산업종합
방글라데시, 1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발주..산업계 ‘군침’삼성물산·포스코대우 입찰 참여..조선3사도 수혜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2  14:07: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9년 호그LNG에 인도한 14만5천㎥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FSRU). <사진=삼성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대우, 한국가스공사가 방글라데시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1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사업에 도전한다.

이 사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FSRU)도 필요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수주 가능성도 높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포스코대우-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은 방글라데시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방글라의 자회사인 RPGCL이 발주하는 파이라(Payra) 부유식 LNG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760만t급 규모의 재기화시설과 26만㎥ 크기의 LNG저장시설을 갖춘 FSRU, 부두시설과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 가스파이프라인 등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10억달러(약 1조643억원) 규모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자가 건설공사는 물론 소유·운영·인도 등을 모두 책임지는 BOOT(Build Own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발주된다.

이 입찰에는 삼성물산, 포스코대우-한국가스공사 외에도 영국 BP, 미국의 엑셀러레이트 에너지, 일본의 미쓰이OSK, 인도네시아의 페르타미나, 방글라데시 서밋그룹-노르웨이 호그 컨소시엄 등 총 7개 팀이 참여자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에는 SK E&S도 단독으로 의향서를 냈으나 탈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대우는 이 사업 발주처의 모기업인 페트로방글라와 사업을 함께한 적 있다. 남부 심해 DS-12 광구 가스전 개발로 지난해 3월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이 사업은 FSRU도 발주돼 주목된다. 국내 조선3사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어 수주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간접 열교환식 재기화 장치인 ‘솔리더스(SOLIDUS)’ 기술을 갖고 있다. 재기화시스템은 LNG-FSRU의 핵심장비로 통한다. 솔리더스는 현존 LNG화물창 중 자연 기화되는 LNG 비율이 가장 낮은 화물창 시스템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동안 한계치라고 여겨지던 기존 화물창의 일일 LNG 증발률(0.07%)을 0.05%대로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LNG 재기화시스템인 ‘S-Regas(GI)’를 갖고 있다.

S-Regas(GI)는 글리콜(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장비다. 해수(海水)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腐蝕)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현대중공업도 응고점을 낮춘 글리콜 혼합액을 열 매개체로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내구성 및 안전성을 크게 높인 ‘글리콜(Glycol) 간접 가열 LNG 재기화시스템’을 지난해 초 개발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분야에서 국내 조선3사의 경쟁력은 상당하다”며 “발주가 이뤄진다면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발주 방식(B00T)은 국내 조선사들이 FSRU 일반적으로 수주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설계구매시공) 방식과 달라 아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유진그룹, 일감 몰아주기 규제 해소 ‘분주’

유진그룹, 일감 몰아주기 규제 해소 ‘분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유진그룹이 오너 일가가 보유하던 비상장사 지분을 ...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LGU+, 드론 활용해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시연
2
금호그룹, 대우건설 우발채무 450억 환수
3
대우조선, 마곡지구 연구소 부지 매각..2천억 확보
4
“현대그룹 현대무벡스, 일감 몰아주기 수혜”
5
넷마블, 모바일게임 굳건…순위 역주행까지
6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파운드리 기술진화가 4차 산업혁명 핵심”
7
호텔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공격적 마케팅
8
롯데손보는 왜 인수희망자가 없나
9
삼성카드, 사회문제 해결·소외계층 지원 ‘열린나눔’ 진행
10
이통사, 1일 자정 5G 전파송출…“5G 시대 열렸다”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